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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레미콘차에 깔려 50대 행인 사망

입력 : 2025-02-19 06:00:00 수정 : 2025-02-19 0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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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 삼거리서 사고
50대 운전자 ‘과실치사’ 입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우회전하던 레미콘 차량에 깔려 50대 여성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레미콘 차량은 우회전 중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과실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6분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인근 병원 앞에서 5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은 “레미콘 차에 여자가 깔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현장 사망 추정으로 경찰에 인계했다.

이날 취재진이 찾아간 사고 현장은 가파른 내리막길과 도산대로가 만나는 삼거리였다. 약 9도가량 기울어진 경사길을 내려오던 A씨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음주나 마약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를 낸 레미콘 차량은 학동공원 인근 공사현장에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공사현장 인근에는 2명의 신호수가 있었지만, 사고 발생 지역엔 신호수가 배치되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한서·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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