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가 딱이군(軍). 대구 군사시설 상주로 오이소∼.”
경북 상주시는 18일 대구 군사시설의 상주 이전을 촉구하며 대구 군부대 앞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와 기관단체, 공직자 등 150여명이 모여 피켓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추진위는 지난 12일 5개 부대 앞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 대구시로 출발해 군부대 앞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상주가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했다. 여기에 군부대 군인에게 교통·의료·교육 지원과 제대군인의 노후 보장 등 시의 장점을 내세우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홍배 추진위원장은 “인구 증가는 물론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 군사시설 이전을 모든 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새로운 전략과 비전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상주를 만들고자 한다”며 “대구 군사시설 통합 이전 유치는 상주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모든 상주시민이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비전”이라 강조했다.
대구 군부대 이전 각축지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상주시와 영천시, 대구 군위군이다. 이들 지역은 저마다 군부대를 이전할 최적지라며 막판 홍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부대 이전 시 훈련장뿐 아니라 민·군 상생타운(군 간부 주거시설)이 만들어져 대규모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데다 면회 등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농특산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져서다. 최종 이전지는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초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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