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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고령층 위한 '디지털헬스리터러시' 측정 평가 도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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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8 00:25:51 수정 : 2025-02-18 00:25:51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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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의료환경에 필요한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Digital Health Literacy)를 측정하는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전지원 교수(김성민 연구원) 연구팀은 문헌조사 및 전문가 인터뷰와 55∼75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바탕으로 25개 문항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척도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지원 가톨릭대 의료정보학 교수와 김성민 연구원(왼쪽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최근 의료계 전 분야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발히 개발되고 있지만 디지털 정보 접근성과 활용 능력 차이로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평가 도구는 디지털 기기 사용, 건강 정보 이해, 건강 정보 판단 및 활용, 사용 의도의 4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했고, 요인분석을 통해 높은 신뢰도와 타당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번 평가 도구 개발과 함께 건강 정보 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또한 AI 기반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실증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민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니어의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 수준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및 치료 전략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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