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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우승 큰 기쁨”…‘야구사랑’ 정의선 회장의 ‘깜짝 방문’

입력 : 2025-02-17 17:29:13 수정 : 2025-02-17 17: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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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지난해 한국프로야구(KBO)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곳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주인공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스프링캠프를 차리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찾아 격려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두번째줄 왼쪽 두번째)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서 선수,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정 회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 주행시험장 방문과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 출장 중 시간을 냈다.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 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선수·스태프를 17일 어바인의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다. 

 

방문에 화답해 KIA 주장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KIA 선수들과 스태프는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훈련 중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 현대차그룹 제공

 

앞서 정 회장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와 스태프 전원에게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도 제공했다. 

 

KIA는 올해 시즌 준비를 위해 지난달 22일과 23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18일까지 어바인에 머문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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