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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GD 11년째 질척 폭로 "새벽에 술 먹고 문자, 軍서도 집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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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7 16:57:36 수정 : 2025-02-18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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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형돈이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는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묘의 한 식당에서 조우한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눈 뒤, 식탁에 앉아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정형돈이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지드래곤은 반가운 듯 정형돈을 한동안 응시한 뒤 “형 얼굴이 되게 뽀얘지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정형돈은 “오늘 좀 찍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약간 설렜다”며 여전히 서로를 밀고 당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너 왜 이렇게 피곤해보이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신곡 ‘파워’로 컴백을 해서 아무래도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독수리 타법으로 지드래곤의 ‘파워’를 검색한 뒤 “아 많이 약한데”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당시 공개된 지 10일 차인 ‘파워’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3000만이었고, 에스파 ‘위플래쉬’의 조회수 7000만과 비교하며 냉정한 평을 내린 것.

방송인 정형돈이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정형돈은 “그럼 (네 인기) 끝난 거 아냐?”라며 장난스레 지드래곤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형 유튜브 채널에 나와달라고 먼저 연락했잖아요”라며 곧장 맞받아쳤다.

 

이에 정형돈은 “네가 새벽에 술 먹고 나한테 연락했잖아”라며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9월 21일 새벽 3시 6분에 나보고! ‘혀어엉~’ 이렇게 간절하게 보냈어? 안 보냈어?”라고 되물으며 아직 남아 있는 문자를 증거로 내밀었다. 이어 “너 군대 가서도 전화했었잖아. 형 제발 전화 받아달라고. 그때 내가 (통화 기록은) 다 지웠다”고 쐐기를 박았다.

 

지드래곤은 억울해하는 정형돈의 모습에 “저를 뭐 이렇게 하나하나 다 기억을 해주시냐”고 즐거워하며 결국 꼬리를 내렸다.

방송인 정형돈이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MBC ‘굿데이’ 방송화면 캡처

앞서 두 사람은 2013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을 통해 ’형용돈죵’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밀당을 선보이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 그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할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지드래곤이 MC 정형돈 앞에서 “정형돈의 옛 남자”라고 본인을 소개해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11년 만에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지난 13일 진행된 ‘굿데이’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 두 사람의 모습. MBC 제공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며 “이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 유튜브나 다른 매체를 통해 과거의 모습이 재조명되는데, 그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 오랜만에 만난 이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가 걱정된다. 긴장 반 설렘 반 걱정 반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드래곤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전혀 그런 게 느껴지지 않았다. 형들 자체가 좋았다. 근래 이렇게 웃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웃었다. 웃다 끝난 느낌이다. 형들이 출연을 흔쾌히 승낙해 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즐겁게 놀면서 촬영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첫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김수현, 광희,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지드래곤의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의 만남이 살짝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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