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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공건설공사 '건설기술심의'로 설계 품질과 안전성 높인다

입력 : 2025-02-17 15:50:23 수정 : 2025-02-17 15:50:23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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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올해 152건의 공공건설공사에 대한 ‘건설기술심의’를 통해 설계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학계 등 20개 분야 전문가 250명으로 구성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설계의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가 올해 4개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술형 입찰 심의를 실시한다. 사진은 심의 대상 중 하나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부산시 제공

건설기술심의 종류는 △대형공사 설계적격심의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 설계심의 △설계용역 발주계획심의 △공사기간 산정 적정성 심의 등이 있다.

 

시는 건설기술심의에서 다양한 중점사항을 촘촘히 검토한 뒤, 설계의 질적 향상과 안전한 시설물 구축을 위해 △1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 사항의 공사 시방서(설명서) 및 내역서 반영 △내진설계 점검표(체크리스트) 의무 반영을 통한 내진성능 확보 △설계부터 공사 준공까지 전담팀(TF) 운영으로 건설공사 착공과 동시에 지하매설물 적기 이설 등에 관한 내용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올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과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등 4건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술형 입찰 심의를 실시한다. 심의를 통해 설계의 적정성과 기술력을 검증하고, 설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여부를 평가해 건설사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총 163건의 건설기술심의를 시행해 건설공사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신속한 심의와 사후관리를 통해 공공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심의를 내실화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건설기술운영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서면심의 확대와 건설기술심의 결과에 대한 이행 실태 점검 등을 추진해 건설기술심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침체된 건설경기를 고려해 올해 건설기술심의 대상 사업에 대해 신속하고 내실 있는 심의를 진행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건설공사 조기 발주와 재정 신속집행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최상의 설계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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