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호 개방한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 참가 신청 접수

입력 : 2025-02-11 14:53:57 수정 : 2025-02-11 14:53:56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국 최고(最古)·최대 규모로 전통 미인을 뽑는 미스춘향 선발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 자격을 해외로 확대하며 글로벌 대회로 도약한다.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는 제95회 춘향제의 글로벌춘향선발대회 참가자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 교포와 외국인 참가자까지 문호를 개방해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94회 춘향제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미스 춘향 진’에 뽑힌 김정윤씨. 남원시 제공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교포 여성들에게 문을 연 미스춘향 선발대회는 올해 나이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대회 관계자는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 미를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에서 28세(1997년 1월1일∼2008년 12월31일 출생자) 미혼 여성이며, 지역 제한은 없다. 참가 신청은 3월 말까지 춘향제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는 4월 중 예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5월 춘향제 기간 중 본선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수상은 진‧선‧미‧정‧숙‧현, 특별상과, 우정상 등으로 우리나라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미스춘향 선발대회는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참가 자격을 해외로 확대한 뒤 국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며, 올해에는 참가 신청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춘향제전위원회 관계자는 “미스춘향 선발대회가 국제적 관심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한국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93회 춘향제는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며,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비롯해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와의 협업,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