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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충격의 목격 현장… 가정집 정원에 독사 102마리 ‘아찔’

입력 : 2025-02-09 14:17:32 수정 : 2025-02-09 14: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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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늦었으면 근처 퍼져나갔을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주 시드니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102마리의 독사가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CNN은 호주 시드니 호슬리파크 가정집 뒷마당 짚단에서 붉은배검정뱀 102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102마리 중 5마리는 성체였으며, 나머지 97마리는 갓 태어난 새끼뱀으로 확인됐다. 뱀들은 국립공원에 방사됐다.

 

뱀을 포획한 전문가는 “붉은배검정뱀 암컷은 출산을 위해 모이는 습성이 있다”며 “이렇게 많은 뱀이 한 번에 태어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뱀을 포획하는 데 3시간이 걸렸고 집 주인이 적절한 시기에 신고했다”며 “신고가 늦었다면 새끼 뱀들이 근처 지역으로 퍼져 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붉은배검정뱀은 뱀목 코브라과에 속하는 독사다.

 

호주 시드니의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뱀 102마리를 포획한 후 양동이에 담겨진 모습. AP연합뉴스

 

한편 해외에선 과거에도 수십마리의 뱀이 동시에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

 

2021년 10월 NBC뉴스, 피플지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무려 92마리나 되는 독사 방울뱀이 발견됐다.

 

이 뱀들은 독사의 일종인 ‘북태평양 방울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 샌타로자의 한 가정집에서 출현했다.

 

동물단체인 ‘소노마카운티 렙타일레스큐’ 책임자인 알 울프는 “집에 뱀이 있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해 3시간 45분 만에 81마리의 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재차 방문한 현장에서 11마리의 뱀을 추가로 발견해 총 92마리의 독사를 포획했다.

 

포획된 뱀 92마리의 대부분은 사람이 살지 않는 자연으로 방생했고일부는 집주인의 요청에 따라 쥐를 퇴치하기 위해 농장에 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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