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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탄핵 집회 동원령에 與 “지지율 떨어지니 마음 급한가”

입력 : 2025-02-08 14:48:34 수정 : 2025-02-08 14: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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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전날 팬카페에 글 올려 집회 참여 독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한 것과 관련해 “이래서 이재명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가) 지지율 하락에 마음이 오죽이나 급한가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함께 만드는 세상,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올린 글에서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수호하고, 희망과 연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토요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평화의 행진이 계속된다”며 “여러분의 한 걸음, 여러분의 목소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우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일 토요일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해달라”며 “강추위가 예상된다. 따뜻하게 챙겨입고 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 대변인은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두 달 만에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을 대상으로 집회 동원령을 내리는 것은 무슨 일인가”라며 “말을 바꾸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흑묘백묘론’을 운운하는 이 대표의 현란한 ‘변신술’은 반도체 특별법의 ‘주 52시간제 예외’ 문제 후퇴로 인해 가짜 변신술임이 드러났다”며 “이 대표의 우클릭은 ‘헛클릭’ 이고, 말만 앞세우는 ‘혀클릭’에 불과하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꼬았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거 처벌을 받았거나 현재 재판 중인 범죄도 죄명은 다르지만 모두 본질적으로 거짓말 범죄”라며 “거짓말 범죄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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