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사고 수사전담팀, 김해공항 압수수색

설 하루 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수사전담팀이 김해공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날 에어부산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한데 이은 후속 조처다.

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1월29일 항공·철도사고 조사위원회(ARAIB) 등 관계자들이 불에 탄 항공기를 살펴보며 조사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압수수색은 에어부산 탑승객의 수화물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관련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제출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분량이 방대해 자료를 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해당 자료를 건네받아 분석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