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회는 이동협 의장이 5일 청주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 의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2024년의 업무추진실적 및 2025년 업무보고를 위해 열렸다.
식전 행사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동협 의장은 지방의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 △의회 사무기구 조직권 부여 △'지방자치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을 골자로 하는 ‘청주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이동협 의장은 “지방의회는 헌법 제118조 및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독립적인 의결기관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권한이 중앙정치와 집행부에 종속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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