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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協 “위기 극복 위해 모든 주체 역량 결집해야”

입력 : 2025-02-07 06:00:00 수정 : 2025-02-06 22:36:03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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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協, 경제회복 호소문 발표

“정치 혼란·국론 분열 엄중한 상황
경쟁국보다 과도한 규제 재검토
내수 활성화 위한 추경 즉각 편성
과도한 집회·시위 자제 동참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15개 지방 경총 회장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 노동계, 기업 등 모든 주체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경쟁국 수준의 제도적 지원,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정치권에 호소했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6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총회장협의회 간담회가 열린 6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과 참석자들이 간담회 직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2.6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손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세계 경제 지형 변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만큼 기업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적어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제도적 지원을 해 달라”고 했다. 또 “국제적 기준보다 과도한 규제 입법을 재검토해달라”며 “일부 기업이 잘못했다고 모든 기업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로 대응하는 것은 경제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했다. 협의회는 “과도한 재정 지출은 경계해야 하지만, 경제가 더 큰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재정을 보다 과감하게 운용하는 유연한 접근도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에 대해선 “과도한 집회나 시위를 자제하고 사회 안정에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는 “우리 기업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기 회복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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