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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도 ‘1만원 청년 임대주택’ 82호 공급… 2028년까지 210호로 확대

입력 : 2025-02-06 14:25:33 수정 : 2025-02-06 1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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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청년층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월 임대료 1만원에 생활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을 공급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세대 보호·지원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청춘★별채’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꿈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맨 왼쪽)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 임대료 1만원에 생활할 수 있는 임대 주택 82호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청춘★별채’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 임대료를 시세의 2% 수준인 월 1만원으로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올해 총 82호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를 단계적으로 늘려 2028년까지 총 210호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을 기본으로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고, 결혼 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은 50만원으로 저렴하며,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가전제품이 설치돼 청년들의 초기 이사 부담을 줄였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70호 공급과 월 최대 20만원 월세 지원, 신혼부부 임대 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을 병행한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는 월 최대 50만원을 ‘활력 수당’으로 지급하며, 어학 시험료와 교통비, 면접 정장 대여 등도 지원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월 임대료 1만원에 생활할 수 있는 임대 주택 공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1300여명에게 수당을, 자립을 준비하는 150명에게는 1000만원의 정착금을 각각 지원한다. 또 입대하는 청년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마음이 다친 청년을 돌보기 위한 청년 정신 건강 증진 사업도 추진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들에게 가장 시급한 일자리와 그들이 원하는 삶의 터전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쌓아 지장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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