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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혁신으로 삶을 확바꾼다"… 울진형 복지시스템 적극 도입

입력 : 2025-02-03 20:52:19 수정 : 2025-02-03 20: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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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맞아 생활 밀착형 지원 확대
울진형 의료서비스로 군민 건강 증진 올인

경북 울진군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시스템 구축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시대 맞아 어르신 지원 사업 마련

 

울진군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32%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섬에 따라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역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우선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1만원씩의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해 청결한 생활을 돕고,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로당 활성화를 지원하고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한끼를 챙겨 드실 수 있도록 기존 1년에 5개월만 지원하던 쌀과 김치를 연중 지원하면서 매주 2~3일 분량의 반찬도 함께 제공한다.

 

'행복경로당 공동취사제'는 지역의 반찬 업체가 참여하고 자원봉사자들이 반찬을 배달하면서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노인일자리 만들기에도 전력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확충이라는 판단에 따라 노인일자리도 지난해보다 827명 늘어난 2646명으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보훈 수당을 100% 인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제공하고 있다.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확대

 

올해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지원액을 1만7690원에서 최대 2만7300원까지 상향하고, 농어촌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역 교육기관을 방문,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12살까지 첫째 아이는 월 5만원, 둘째 아이 이상은 월 10만원의 다자녀 유공수당을 지급한다.

 

긴급 복지 지원제도의 지원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75%에서 100%로 확대하고 금융재산 기준도 정부지원 기준보다 400여 만원 초과한 '울진형 긴급복지지원제도'를 시행해 촘촘한 복지망을 만든다.

 

군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안전보험 항목을 19개에서 35개까지 늘리고 최대 지원금액도 1억원까지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자전거 보험도 운영해 군민 안전에 대한 범위를 대폭 넓혔다.

 

△울진형 의료서비스 운영

 

울진군은 부족한 의료서비스를 채우고 군민 불편을 덜기 위해 '울진형 의료복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과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60세 이상이었던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를 지난해부터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만 50세~59세 울진주민 1823명이 무료예방접종을 받았다.

 

울진의료원이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역 교육기관을 방문, 아이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

응급실과 분만실은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과 운영을 통해 의료 공백을 채우고 공공성을 강화했다.

 

간호·간병 통합 병동 운영을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하고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18개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질환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군민행복, 희망울진 도약

 

울진군은 올해 '행복한 울진'을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로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사업과 경로당 반찬 지원 사업 등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룬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수소도시 등의 성과를 울진군만의 촘촘한 복지제도와 결합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젊은이들이 돌아와 정착하는 울진을 만들고, 민생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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