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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론 레저 메카’로 날아오른다

입력 : 2025-02-04 06:00:00 수정 : 2025-02-03 1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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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드론축구대회 주최 이어
2025년 드론낚시대회 신규 개최
특별자유화구역 등 지속 추진

제주도가 드론 낚시와 축구 등 드론 레저 활성화를 통해 도민 체감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올 한 해 미래항공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서비스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주시 종합경기장 상공에서 펼쳐진 드론라이트쇼(왼쪽 사진)와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드론배송센터에서 드론이 특산품 등을 배달하는 모습.
제주=임성준 기자, 제주도 제공

도는 우선 드론레저 메카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드론레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제주컵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해 드론을 통한 레저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전국 드론낚시대회를 개최해 드론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다. 드론낚시는 기존 낚싯대를 이용하지 않고 드론에 미끼를 단 낚싯줄을 매달아 바다에 넣고 낚시하는 것으로, 동호회를 중심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제주도의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왔다. 올해에는 국립기상과학원과 협업해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환경 분석과 도내 주요 축제·행사에 장기 체공이 가능한 유선 드론을 배치한다.

제주도 푸른 밤을 환하게 밝혀줄 드론라이트쇼를 도내 대표적인 축제와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도민체육대회와 성산 조개바당축제, 제주 글로벌 미래항공우주 컨페스타, 제주마축제에서 드론 라이트쇼를 펼쳤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에 한걸음 내딛은 바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올해는 미래항공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의 먹거리산업인 UAM과 드론 선도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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