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육아휴직 아내에게 생활비 절반 강요 →결국 대출...이지혜 “이혼 시키고 싶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5-02-03 16:20:11 수정 : 2025-02-03 16:20: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지혜가 '반반 결혼' 남편에게 분노했다.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제공.

 

방송인 이지혜가 ‘반반 결혼’을 강요하며 폭언하는 사연자의 남편에게 분노했다.

 

3일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 4회에서는 결혼 후 극단적인 ‘반반 논리’를 내세우는 남편과 살고 있는 의뢰인의 사연이 등장한다. 이들은 ‘반반 결혼’이 초래한 끔찍한 현실을 조명하며 분노했다.

 

이날 사연을 전달한 두 번째 의뢰인은 결혼 2년 차에 1살 쌍둥이 자녀를 둔 35세 전업주부다. 부부는 공평한 결혼을 원했으나 남편의 집착적인 ‘반반’ 논리로 인해 갈등을 겪으며 이혼까지 결심한 상황이라고.

 

탁재훈과 이지혜가 '반반 결혼' 사연을 듣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SBS Life '원탁의 변호사들' 제공.

 

탁재훈은 “저희는 처음에 치킨집에서 반반이 나왔다고 해서 굉장히 환호했다”면서도 “결혼에도 반반이 있을 줄 몰랐다”고 탄식해 궁금증을 더했다. 남편은 육아 휴직으로 수입이 없는 아내에게 생활비와 양가 어르신 선물 비용, 생필품 등등까지 철저하게 반반으로 따졌다고 한다.

 

결국 아내는 남편의 태도에 어쩔 수 없이 대출을 선택했다. 이후에도 아내인 의뢰인에게 도를 넘는 요구와 폭언을 쏟아내는 남편의 태도에 이지혜는 분노했다. 그는 “이혼 내가 시키고 싶다 이건 진짜”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외에도 4회에서는 각기 다른 의뢰인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첫 번째 의뢰인은 결혼 20년 차에 15세 딸이 있는 43세 여성이었다. 그는 이혼 없이 상간녀 소송을 진행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건이 진행되는 중 상간녀가 의뢰인에게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알고 보니 의뢰인이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상간녀가 지역구 아파트 상가에서 1인 헤어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던 것. 이에 3인의 변호사들은 의뢰인이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그려졌다.

 

한편,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열정 넘치는 법률사무소 대표 탁재훈을 비롯해 이지혜, 신규진 사무장이 실제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함께 출연한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밝혀진 소름 돋는 진실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사건과 공평함을 내세운 ‘반반 결혼’이 불러온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의 ‘손해 보기 싫어서’ 사건이 담긴 4화는 3일 오후 8시40분에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
  • 혜리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