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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분양 1만2676가구… 전년 동기比 5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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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3 10:58:13 수정 : 2025-02-03 1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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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직방은 이달 전국 16개 단지, 1만2676가구(일반분양 7821가구, 총가구수 30가구 미만 및 임대아파트 단지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월(2만5974가구)보다 51% 줄어든 수준이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뉴스1

권역별로 수도권 6251가구, 지방 642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4180가구, 경기 2071가구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충남(1763가구), 부산(1436가구), 대전(952가구), 울산(899가구), 대구(755가구), 광주(620가구)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분양 예정이었던 1만3113가구 중 8585가구가 실제로 분양돼 공급실적률이 65%로 집계됐다. 분양 실적은 지난달 1∼31일 입주자모집공고 자료 기준이다.

 

대표적으로 전북 전주 ‘더샵 라비온드’가 1순위 평균 경쟁률 26.1대 1을 기록했다. 세종시 ‘양우내안애 아스펜’은 평균 경쟁률이 12대 1로 집계됐다.

 

직방은 이달 분양시장도 예년과 비교해 신규 분양물량이 줄고 수요 또한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71.4로 전월 대비 10.6포인트 급락했다.

 

직방 관계자는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올해 경기 악화 전망, 그리고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며 분양전망이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러한 불안한 분위기 속 건설사들이 분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견고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어 입지나 분양가의 경쟁력 등에 따라 청약 쏠림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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