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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윤덕 “‘특검법 거부’ 최상목 탄핵 거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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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2 12:59:53 수정 : 2025-02-02 13: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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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생경제 살리는 게 중요
인내심 갖고 특검 되도록 할 것”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12·3 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대한 신중론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은 2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결국 민생경제를 살리는 게 중요하고 그런 현실 속에서 지도부에서 논의해 결정하겠지만 기본적인 당의 입장은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지속적 노력을 통해 특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탄핵을 거론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설 연휴 전부터 최 권한대행이 특검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탄핵도 불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당론을 포기하면서까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호소하는 등 경제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 속 경제부총리인 최 권한대행 탄핵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앞뒤 안 맞는 행보로 비칠 것을 우려한 당 지도부가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김 사무총장은 최 권한대행이 야당 추천 몫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이 위헌인지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3일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 헌재의 결론이 나와 있지 않고 최 권한대행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면서도 “최 권한대행이 헌재 결정을 거부할 명분과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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