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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연휴 끝나자마자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총력

입력 : 2025-02-02 07:15:58 수정 : 2025-02-02 0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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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설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다음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행사에 본격 돌입했다.

 

밸런타인데이는 설·추석 명절과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주요 대목으로 꼽히는 만큼, 각 업체들은 다양한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게티이미지뱅크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선물 및 기념일 테마를 중심으로 뷰티, 주얼리, 라이프스타일, F&B(식음료) 상품까지 폭넓게 구성해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4개 주요 뷰티 그룹사가 참여하는 '뷰티 기프트 페어'를 개최하며, 단독 출시 및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유명 베이커리 및 파티셰 디저트숍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디저트 팝업을 운영한다.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의 최대 60% 할인 행사 및 단독 기획 상품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레고, 시시호시, 바샤커피 등 인기 브랜드의 기프팅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문화센터에서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밸런타인데이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초콜릿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이마트 앱을 통해 10·20·3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롯데 캐치티니핑 젤리박스’와 ‘롯데 캐치티니핑 초코박스’를 기획가로 선보인다. 젤리박스에는 캐릭터가 그려진 스테인리스 컵과 대접이 포함되며, 초코박스에는 물병이 함께 제공된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캐릭터 ‘햄깅’, 아티스트 매튜랜질 에디션 등의 굿즈를 선보인다.

 

하리보와 협업한 물컵 및 냉장고 자석, 주술회전과의 옥문강 키링·랜덤 볼펜·여권 지갑, 햄깅의 아크릴 키링 세트·코스터 세트, 매튜랜질의 북커버 가방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매튜랜질은 마크 제이콥스, 스와치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경험이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이번 GS25 협업 역시 주목할 만하다.

 

CU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에버랜드에서 인기를 끌었던 판다 ‘푸바오’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는 동물 ‘카피바라’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자체 지식재산권(IP) ‘뿌직이·빠직이’를 활용해 키링, 가방 등 총 8종의 상품을 기획했다.

 

작년 빼빼로데이와는 차별화된 ‘리락쿠마’ 테마 상품을 비롯 라이징 퍼퓸 브랜드 ‘비비앙’, 인기 육아 브랜드 ‘로토토베베’와 협업한 다양한 한정판 굿즈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유통업체들은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며 "단순한 초콜릿 판매를 넘어, 글로벌 캐릭터 IP와 아티스트 협업, 한정판 굿즈,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펼치는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얼마나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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