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럼프 불법이민 단속에 한국인 체포·얼굴 공개…아동음란물 소지 유죄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5-02-01 17:46:54 수정 : 2025-02-01 17:46: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불법체류 범죄자 체포 관련 한국 국적자 사례 언급하는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체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국 국적자가 최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용감한 ICE 대원들은 미 전역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범죄를 저지른 불법체류자)을 더욱더 많이 계속 체포하고 있다”며 그 사례중 하나로 한국인을 언급했다.

 

레빗 대변인은 “1월27일 시카고 ICE는 아동 유인 및 풍기문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4개월 보호관찰을 선고받은 과테말라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1월28일에는 애틀랜타 ICE가 미성년자를 노골적으로 성적 묘사한 자료를 소지하고 관리해 9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국 국적자를 체포했다”며 체포 당시 사진과 이름 등을 공개했다.

 

언급된 한국인은 임모씨로,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5년에 보호관찰 20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구체적인 체류 상황이나 체포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앞서 공식 X(옛 트위터)에도 ICE 불법이민자 단속 사례 중 하나로 임씨의 사진 등을 올려 체포 사실을 적극 홍보했다.


레빗 대변인은 지난 29일 첫 브리핑 때도 “트럼프 정부가 매일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지역 사회에서 제거하면서 미국 국민은 더 안전해지고 있다”면서 △터키 국적의 테러리스트 의심자 △멕시코 국적의 아동 성폭행범 △강간죄로 유죄를 받은 에콰도르 국적자 등을 주요 체포 사례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공약했으며 불법 체류 범죄자에 우선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 남부 국경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연방 차원의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
  • 혜리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