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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추락사고로 女한인 변호사도 희생

입력 : 2025-01-31 18:08:55 수정 : 2025-01-31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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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리콥터 충돌·추락 사고로 한인 변호사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현지 한인회 등에 따르면 워싱턴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가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강세라 변호사. 클락스빌한인회 제공, 연합뉴스

강 변호사는 동료와 함게 캔사스주로 출장을 갔다 사고로 결국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로 일하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특히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 1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번 비행기 사고로 67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인 희생자는 현재까지 총 4명으로 파악됐다. 

지나 한 선수의 연습 모습. AP연합뉴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지나 한(13)과 그의 어머니 진 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16)이 희생됐다. 

지나 한 선수는 2020년부터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훈련해왔다.

 

스펜서 레인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는 늦은 13세에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나 2025 US 이스턴 섹셔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자 유망주였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거론될 만큼 고속 성장한 선수라고 지인들은 전했다. 레인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스펜서 레인 선수의 인스타그램 캡처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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