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이 53% 수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만6000여명이 응급실을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건 설 당일(29일)로 3만2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다만 전년 설이나 추석 때보다는 내원 환자 수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5∼29일 전국 412개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만6240명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 보면 ▲25일(토) 2만544명 ▲26일(일) 2만6906명 ▲27일(월) 2만909명 ▲28일(화) 3만163명 ▲29일(수·설날) 3만2682명이었다.
다만 설 당일 기준으로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전년(4만1291명)보다 약 36% 적었다. 전년 추석 당일(2만9645명)과 비교해도 11% 정도 적은 수준이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 중 경증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증으로 분류되는 KTAS 4∼5 환자가 하루 평균 1만4039명으로 53.5%를 차지했다. 중등증으로 분류되는 KTAS 3 환자는 1만748명(41.0%), 중증인 KTAS 1∼2s는 1453명(5.5%)이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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