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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새로운 출발 ‘닻’ 올렸다

입력 : 2025-01-23 21:09:54 수정 : 2025-01-23 21:09:53
포항·경주=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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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서 출범식 개최
포항-울산-경주, 해오름 산업·관광 벨트 구축 등 산업 수도권 도약 탄력

경북 포항시는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상생협력의 중심축이 될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 23일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및 3개 도시 공동 협력사업 담당 부서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행사는 출범 경과보고, 공동 건의문 서명,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은 2023년 해오름동맹 상설협력기구 설치 필요성에 대해 세 도시가 합의한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9명의 3개 도시의 직원들로 구성했다. 사무실은 세 도시의 중간 지점인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3개 도시 시장은 공동 건의문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포항시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또한 3개 도시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에도 힘을 모아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관광, 문화, 안전 등 분야별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산업 수도권으로의 도약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식 중 해오름동맹 공동건의문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서 해오름동맹은 앞으로 공동 협력사업 발굴에 힘쓰는 한편 내실있게 추진해 산업과 경제를 아우르는 자치단체 간 경제동맹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세 도시의 협력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의 출범은 3개 도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출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2016년 출범한 해오름동맹은 포항·울산·경주가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온 협의회로, 경제산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포항·경주=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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