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서 李 지지율 64% 과반 넘어
국민의힘 지지층서 김 장관 34%, 홍 시장 15%, 오 시장 14% 등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2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1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전체의 28%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 대표를 꼽았다. 이는 직전 조사인 1월 3주차와 비교해 같은 수준이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4%),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없다’, ‘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층은 2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의 지지율이 64%로 과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34%), 홍 시장(15%), 오 시장(14%), 한동훈(11%) 등이 지지율을 나눠 가졌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 장관(25%), 오 시장(25%), 홍 시장(24%), 한 전 대표(22%) 순이다.
이 대표는 진보층(66%)과 중도층(39%)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53%), 홍 시장(41%), 오 시장(41%)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 38%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2%포인트(p) 올랐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5%로 지난주보다 2%p 늘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2%, 1%였다. 그 외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와 무응답자는 21%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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