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자 ‘매일 오네’ 속속 도입
소비자도 휴일 택배 서비스로 끊김 없는 배송
쇼핑 선택권 확대

CJ대한통운이 시행한 ‘매일 오네’ 서비스가 설명절을 맞아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오네’ 도입으로 기존 명절 특수기 대비 배송 마감일자가 길어진 데 따라 셀러는 판매 확대를, 소비자는 더욱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을 택배사로 이용하는 셀러 다수는 올 설 명절 특수기 매출이 예년대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 오네’ 시행으로 작년까지는 택배 휴일로 돼 있던 일요일(26일)과 임시공휴일(27일)까지 배송이 가능해져 배송일이 타 택배사 대비 최대 2~3일 늘어났기 때문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 등 특수기에는 셀러의 출고 마감도 중요하지만 정작 상품이 필요한 날 배송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에, 배송 가능일자도 파악해야 한다”며 “CJ대한통운의 경우 일요일 및 임시공휴일에도 배송이 가능한 만큼 설 특수기 주문량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과의 제휴에 따라 이커머스 플랫폼, 홈쇼핑, 중소 셀러들은 설 특수기를 맞아 배송 경쟁력 강화 홍보에 나섰다. 먼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6일 방송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7일 도착보장을 약속했다. 또한 플랫폼 입점 이커머스 셀러 역시 플랫폼 및 SNS 계정을 통해 일요일 배송 가능을 어필하고 있다.
‘매일 오네’ 도입을 위해 택배사를 변경한 셀러들도 눈에 띈다. 한 이커머스 셀러는 “배송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미리 작년에 택배사를 CJ대한통운으로 교체했다”며 “‘매일 오네’ 시스템을 통해 토, 일요일을 포함한 모든 요일에 출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판매자도 “1월 중순에 택배사를 CJ대한통운으로 변경해 일요일에 배송은 물론, 출고도 가능해졌다”며 “일요일, 월요일에 상품 도착이 원활이 이뤄지는 점이 메리트”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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