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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안부확인서비스’로 돌봄 공백 확 줄인다

입력 : 2025-01-22 06:00:00 수정 : 2025-01-21 23:25:40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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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 활동
AI 활용 스마트 서비스도 진행
고립 위험가구 11만명 대상 실시

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해 고립 위험가구 11만여 명에 대한 안부확인서비스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시는 올해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고·중 위험군 등 7만여 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고독사 저위험군 등 4만여 명을 대상으로는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리동네돌봄단은 1200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에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진행한다. 개별 가구의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치구나 동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사업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7만여 명의 안부확인 대상자를 37만여 번 방문했다.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전력·통신·조도 등 생활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감지·분석해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서비스다. 대상자가 AI 전화를 여러 차례 받지 않거나 통신량·전력 사용량의 변화가 없는 등 위기 신호가 감지되면 긴급출동으로 대응한다.

관제센터는 서울시복지재단 내 고립예방센터에 설치돼, 위험신호 감지 시 전화나 현장 출동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동주민센터 연계 등의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에만 약 4만5000가구가 이용했다.

시에 따르면 관제센터는 지난 3년 동안 7만3215건의 위기 신호에 대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스마트플러그 위기 신호로 위험 상황에 빠진 독거노인을 긴급 구조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노력의 영향으로 시의 고독사 사망자 수가 2022년 678명에서 2023년 559명으로 감소(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기준)했다고 설명했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고립 위험가구를 상시 발굴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해 가구별 맞춤형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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