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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대장, 1700㎞ 남극대륙 단독 횡단

입력 : 2025-01-19 20:39:26 수정 : 2025-01-19 2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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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간 썰매 끌고 걸어서 이동
영하 30도 밑도는 극한 환경 극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김영미(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또 한 번 극한도전에 성공했다. 이번엔 남극대륙 단독 횡단이다.

 

19일 영원아웃도어의 브랜드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산악인이자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이 17일(현지시간) 0시13분에 1700㎞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 지난해 11월8일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한 지 69일8시간31분 만이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등 극한 자연 속에서 썰매를 끌고 걸으며 이룬 쾌거다. 김 대장은 앞서 출발 49일3시간 만인 12월27일 오후 6시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다.

 

김영미 대장이 남극대륙 횡단 중 남극점에 도달해 포즈를 취한 모습. 영원아웃도어 제공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 대장은 2017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종단(724㎞) 당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그는 이외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과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등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멈추지 않는 탐험과 도전 정신으로 2020년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기도 했다.

 

김 대장은 다음 달 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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