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기업 7개사와 1195억원 규모 투자 및 360여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 수도권 3개사, 경남지역 3개사 등이다.
협약서에는 기업 이전·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단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초정밀·고효율 제어기 분야 전문 기업으로 사격 통제 분야에 투자할 아이스펙과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이즈파크, 산업용 안테나와 장거리 영상송수신장치 등을 개발하는 테라시스 3개사다. 유성구 장대 도시첨단산단에는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싱글보드컴퓨터 기반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기업인 코츠테크놀로지,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항온단조전문 제조 기업인 한밭중공업이 투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에 참여한 7개 기업 가운데 6개 기업은 외지 기업이고, 2개사는 투자 후 대전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며 “이전하는 기업이 정착해 대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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