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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4.7조… 연평균 16% 성장”

입력 : 2024-12-04 06:00:00 수정 : 2024-12-04 0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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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생산 첫 30조 돌파
韓, AI 신약개발 시장 세계 9위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발간한 한국임상시험백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도별로 약 2조6000억원, 3조2000억원, 7조5000억원, 5조1000억원, 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5년 동안 연평균 16.1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과 비교하면 8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생산 실적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라고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입 규모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 및 수입 규모는 각각 약 3조원, 2조7000억원으로,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13.5, 9.8 성장했다.

제제별로 보면 지난해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실적이 약 2조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조원대에 진입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4.2 성장한 수치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출을 위한 생산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했다.

전체 의약품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7, 전체 제조업 분야 대비 5.64 수준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도 강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한국의 AI 신약 개발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1340만달러(약 188억원)로 전 세계 9위다. 앞서 2016년 390만달러에서 연평균 28 성장률을 보였다고 이 시장조사업체는 전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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