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서 구독자 약 140만명을 보유한 인도의 인플루언서가 신발 없이 흰 양말로 일본 거리를 누비고도 깨끗하게 남은 양말 상태에 감탄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라 제인은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의 영상 하나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를 표방하는 도쿄 거리에서 그는 신발 없이 흰 양말만 신은 채 거리를 걸었고, 아스팔트 바닥을 누비고도 거의 검게 변하지 않은 양말에 놀랐다.
제인은 “일본이 정말 깨끗한 나라인지를 알고 싶어서 흰 양말 한 켤레를 편의점에서 사서 신은 후 거리를 돌아다녔다”며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양말을 볼 수 있었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의 모든 순간을 탐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나도 지난달에 일본에 갔었는데 거리가 정말 깨끗하다’거나 ‘지금 도쿄에 있는데 거리가 정말 깔끔하다’ 등 동의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당신의 영상을 모두 믿을 수 없다’ 등 비판도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지적은 제인이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일본은 청결한 거리 상태와 효율적인 쓰레기 관리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청결과 위생을 중요한 질서 문화로 여기며, 대부분의 사람이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도쿄에서는 공공 쓰레기통도 잘 볼 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도쿄는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업체 머서 에코시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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