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송파구 구립도서관의 방문자와 도서 대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9.7%,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올해 3분기 기준 11개 구립도서관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11만5212명, 대출권수는 12만9300권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민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그림책 ‘하얀 개’였다. 2021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우수상을 수상한 박현민 작가의 2023년 신작이다. 이외 대출 순위 1∼50위는 ‘그리스·로마 신화’, ‘흔한남매’ 등 전부 유·아동 도서가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등 문학도서를 많이 대출했고 30대는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과 같은 사회과학분야에 관심이 높았다. 40대는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 등 자녀를 위한 도서 대출이 주를 이뤘다. 50세 이상은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같은 자아 성찰과 인간관계에 대한 도서 대출이 많았다.
문화강좌 등 프로그램 참여자수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39만461명으로 나타났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독서로 교양과 지식을 쌓고, 삶의 다양한 지혜를 배우도록 독서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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