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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크라 특사에 켈로그 지명

입력 : 2024-11-28 19:30:00 수정 : 2024-11-28 2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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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쟁 ‘조기 종결’ 문제 전담할 듯
군 장성 출신… 1기 때 국가안보 업무

푸틴 “키이우 의사결정 기지 공격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전담할 특사로 군 장성 출신인 측근 키스 켈로그(사진)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인 켈로그를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발탁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키스 켈로그. AFP연합뉴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키스 켈로그 장군을 대통령 보좌관이자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지명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키스는 나의 1기 행정부 때 고도로 민감한 국가안보 부문에서 일한 것을 포함해 군과 업계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보였다”며 “우리는 함께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고,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출신의 퇴역 육군 중장인 켈로그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 미국안보센터장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고문 역할을 담당하고, 국외 당국자들에게 트럼프 당선인의 안보 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집단안보이사회(CSC) 회의에서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의사 결정 기지’를 폭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서방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것에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국방부와 총참모부가 타격할 목표물을 선정하고 있다. 군사 시설이나 방위 산업 시설, 키이우의 의사 결정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 결정기지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예를 들지는 않았으나, 대통령실이나 국방부나 군 지휘부 시설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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