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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고층 주거복합 시설 착공

입력 : 2024-11-27 14:02:45 수정 : 2024-11-27 14: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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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사업의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K8HH1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 조성하는 첫번째 고층 주거복합건물인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만3302㎡(약 3만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억7000만달러(3771억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 시점으로부터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디벨로프먼트가 시행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법인이 시공을 맡는다.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사업에서 이정표가 될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대우건설은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K8HH1 인근 아파트 부지 2곳에 각각 656가구와 846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공급할 예정이다. 예정된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하노이 K-빌리지의 중심지구가 될 것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이미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선 베트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에 시공한 하이엔드 아파트 '푸르지오써밋'처럼 한국형 고급 주거복합 상품을 베트남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3000㎡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상업 및 업무시설, 정부기관, 주거시설이 조성되며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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