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AI·loT 관제시스템 구축…제설·도로 위험물 관리

경기 용인시가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loT) 기반의 도로 관제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가 최근 설치한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과 ‘AI 도로 위험 관리 시스템’은 제설 상황과 포트홀·낙하물 등 도로 위험물을 관제하는 기능을 갖췄다.

용인시청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은 제설 차량에 loT 센서가 탑재된 관제 단말기를 설치, 영상과 위치 정보를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출한다. 또 폐쇄회로(CC)TV와 연계해 제설작업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시는 산하 3개 구청의 5t 이상 제설 차량 87대에 관제 단말을 설치해 올겨울 제설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AI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은 버스 주행 시 전방을 관제하는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해 포트홀이나 낙하물 등 도로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검출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시는 올해 7월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역 내 시내버스 100대에 도로 위험 관제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고 일부 노선에서 1년간 데이터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