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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무죄, 사법 시스템 내 바로 잡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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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6 10:28:06 수정 : 2024-11-26 10: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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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이슈엔 “없는 분란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문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두고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판결에 대해서는 제가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많이 있고, 많은 법조인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 네 번째-지방시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성장 동력'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 안에서 바로잡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번 판결에 굉장히 환호하고 존중하신다는 입장을 밝히셨듯이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판결에도 존중하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대표는 이 대표의 무죄 선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증한 사람만 유죄이고 위증교사한 사람은 무죄라는 위증교사 1심 무죄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두고 당이 자중지란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없는 분란을 불필요하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전날 김민전 전 최고위원과의 공개 충돌에 대해서는 “어제 충분히 얘기했다”며 말을 아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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