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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000명 ‘역대급’ 관람객 모였다…최대 식품전시회 ‘푸드위크’ 성료

입력 : 2024-11-25 14:50:00 수정 : 2024-11-25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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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 1054개 사, 1846개 부스 참가
미식 트렌드 및 식품산업 미래 한눈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농식품부X코엑스 푸드위크’. 코엑스 제공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인 ‘2024 농식품부X코엑스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6만2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코엑스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린 푸드위크에 31개국의 1054개 사가 참가하고 1864개 부스가 운영된 가운데 역대 최다 관람객인 약 6만2000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코엑스 푸드위크는 ‘영감:푸드 라이프(Inspire:Food Life)’라는 주제 아래 최신 미식 트렌드부터 대체식품,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 산업의 방향성까지 식품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였다. ‘2024 베이커리 페어’와 ‘2024 월드 푸드테크 엑스포’ 등이 함께 개최됐다.

 

이번 푸드위크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받은 부스는 MZ세대의 식문화를 반영한 부스다. 차별화된 미식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대기줄도 이어졌다. 식품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푸드테크와 대체식품 관련 세미나도 큰 관심을 끌었다.

 

A홀은 ‘국내&해외 종합식품’ 섹션으로 운영됐다. 다양한 지역특산품 및 전통식품을 선보였고 시식코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등 이벤트를 하는 부스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올해 처음 운영된 ‘비건 푸드 쇼케이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지속 가능 식품과 비건 문화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올해 신설된 B홀의 ‘팬시 푸드(Fancy Food)’ 섹션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와 고급 식재료가 전시됐다. ‘고메&스페셜티 푸드 컬렉션’과 ‘주류 라운지’, ‘겨울 맥주 빌리지’ 등이 특별기획관으로 운영돼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

 

C홀과 D홀의 푸드테크 전시 키워드는 ‘지속 가능성’이었다. 식물성 대체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친환경 포장재 등 식품 업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대체식과 친환경 식품 기술이 소개됐다. C홀의 ‘호레카&주방(HORECA&KITCHEN)’ 섹션에서는 외식 및 급식 주방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자재뿐 아니라 비건 조미료, 식물성 계란 등 푸드테크 기술로 만들어진 식자재가 함께 전시됐다. 주방 인력의 안전을 위한 로봇 조리 기계들도 눈길을 끌었다. D홀의 ‘K-푸드테크(K-Food Tech)’ 섹션에서는 스마트팜을 비롯해 배양육, 밀키트 등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한 식품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푸드위크 사무국은 “올해로 19회차를 맞은 푸드위크에는 국내외 식품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식품 관련학과 학생들부터 일반인 관람객까지 역대급 관람객이 찾으며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임을 입증했다”며 “각 홀의 특색 있는 구성과 특별기획관들이 일반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가운데 상담회 및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 등 식품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프로그램이 업계 관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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