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 실시

결과 오후 5시쯤 나올 예정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노조는 쟁의행위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파업을 포함해 다양한 쟁위행위에 들어갈 수 있다.

앞서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달 6일까지 회사 측과 11차에 걸쳐 교섭회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에 이어 21일 임금협상에 대한 노사 간 조정회의를 펼쳤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 관계자는 "노동조합 견제 없이 방만한 경영을 하던 시절은 끝났다"며 "압도적인 쟁의 찬성으로 조합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