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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승기념행사…“영웅 헌신·희생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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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24 14:28:05 수정 : 2024-11-24 14: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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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가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승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기념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유승민 전 의원,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현역 장병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우리가 지금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던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임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와 강한 힘을 바탕으로 호국충성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이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들이 지난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제14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들이 맞서 싸워 승리한 전투로, 이로 인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대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다. 당시 연평부대는 연평도 서남방을 향한 일상적인 사격훈련을 시행하던 중 북한의 포격을 받았고 연평부대 포7중대 장병들은 단 13분 만에 작전에 임하며 맞서 싸웠다.

 

이 전투는 과거 ‘연평도 포격 도발’로 불리다가 2021년 국방부가 공식 명칭을 연평도 포격전으로 변경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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