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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불황에도… 날개 단 KCC ‘실리콘’

입력 : 2024-11-20 06:00:00 수정 : 2024-11-19 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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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5%·영업이익 42% 개선
실리콘 부문 호조… 올 최대실적 기대

KCC가 건축 경기 부진에도 실리콘 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흐름대로라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KCC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6342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1.7% 개선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5조13억원, 영업이익 3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6.4%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기초 제품군의 판매 비중 축소로 적자 폭이 줄어든 점과 고부가가치 실리콘 제품의 마진 개선, 재고 축소 등이 꼽힌다. 매출원가 절감 등 다양한 수익성 개선 노력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도료 부문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자동차와 선박용 도료의 탄탄한 수요와 함께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

실리콘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 2분기 184억원, 3분기 259억원을 나타내며 3개 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KCC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KCC 실리콘 부문의 흑자폭이 확대되고, 올해 KCC가 전량 인수한 미국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와의 시너지도 내년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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