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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MIT와 손잡고 젠슨 황 예고한 '피지컬 AI' 시대 연다

입력 : 2024-11-20 06:00:00 수정 : 2024-11-20 09:05:06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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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술 협동로봇 OM-Y 적용 계획
인간 수준 조작능력 로봇에 도전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손잡고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한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로보티즈와 MI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선정돼 개발 과정에서 최대 100억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로보티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로봇 기술을 가진 본사와 수많은 로봇 제조·제어 원천 기술을 보유한 MIT 연구진이 협력해 보다 실용적인 피지컬 AI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인간의 신체처럼 정밀한 물리력을 구현하는 기술로 최근 로봇 업계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조작 능력을 실현하려면 높은 수준의 감지체계를 갖추고 그 결과에 따라 반사적으로 반응해야 하는데, 이때 피지컬 AI 기술이 필요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 행사에서 가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대담에서 “AI 혁신은 디지털에서 피지컬로 확산할 것”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인간형 로봇 개발에서 큰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MIT와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새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사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람의 팔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OM-Y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와 함께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제품이다.

 

로보티즈는 “OM-Y는 현재 집게 형태의 그리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피지컬 AI가 탑재돼 인간에 가까운 조작 능력이 더해지면 (배송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환경에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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