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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개표 앞에는 트럼프와 머스크…‘CEO와 CTO’라는 美 누리꾼들

입력 : 2024-11-06 15:16:56 수정 : 2024-11-06 15: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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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사진 퍼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사진에서 대화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왼쪽 노란 동그라미)와 머스크(오른쪽 노란 동그라미)가 눈에 띈다. 일론 머스크 ‘엑스’ 계정(@elonmusk)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캠페인 전면에 나선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와 함께 대화하는 사진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6일 엑스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는 트럼프와 머스크 등이 대화 중인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이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는 듯한 주변 인물들도 보이며, 뒤쪽에는 뉴저지주 개표 상황을 전하는 미국 CNN 영상이 보인다. 뉴저지주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5일(현지시간) 자택 소재지 플로리다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투표한 트럼프는 가족 그리고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표 추이를 지켜보는 중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현장의 다른 참석자가 촬영한 뒤 SNS에 올려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사진을 공유한 한 엑스 이용자는 ‘미국 CEO와 CTO의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를 CEO에 머스크를 최고 기술 책임자인 CTO로 부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자신의 상징 같은 붉은 색 넥타이 차림으로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대형 텔레비전 개표방송 화면을 배경으로 삼은 채 지인들 앞에서 연설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다. 리조트에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원금 기부자와 지지자들은 만찬을 하며 트럼프 재집권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은 현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를 진행하며 일부 참석자들을 인터뷰했는데, 공화 진영에 거액을 기부한 머스크도 칼슨과 대화를 나눴다. 머스크는 트럼프와 선거일 밤을 보내기 위해 마러라고에 머물 계획을 일찌감치 밝혔던 터다.

 

CNN은 트럼프 선거팀이 라틴계 유권자 동향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화당은 초박빙 대결 양상으로 펼쳐진 이번 대선에서 라틴계 남성 그룹이 특히 경합 주에서 트럼프 승리를 도울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한 바 있다.

 

트럼프는 개표 추이를 지켜본 후,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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