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25일 오후 김해공항 접견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하고, 폴란드와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2일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방위산업체를 방문하고, 한국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박형준 시장을 만났다.
박 시장은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며 폴란드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이어 “부·울·경 지역은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기지로, 자동차·선박·방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부산은 고령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습·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한국과 폴란드는 수교를 시작한 이후 3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양국의 산업과 기업계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매우 중요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직항 노선이 증설되면 관광객은 물론 투자자들도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바르샤바 직항 노선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폴란드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부산과 폴란드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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