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예산 6억 늘려 2025년 7425원으로
한끼 3112원 정도로 ‘전국 최저 수준’인 대구지역 소방관 급식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다.

23일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현장 대원들의 평균 급식단가를 기존 4110원에서 6110원으로 조정해 지급한다. 내년부터는 소방 급식 운영 관련 예산을 6억원 늘려 평균 급식단가를 올해보다 81% 오른 7425원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더 나은 식단 운영을 위해 조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환경을 조성해 재난 현장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 공무원들에게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건강 증진과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급식비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대구 A소방서로 3112원에 불과했다. 경남 B소방서(3852원)와 전북 C소방서(3920원)도 급식비 단가가 낮은 편이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