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이 활짝 열렸다.
인천시는 원스톱 서비스 지원기관인 재외동포웰컴센터와 관련 경제인들의 사업 활동 및 투자유치를 돕는 한인비즈니스센터가 18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한 1034㎡ 규모의 두 센터 주요 시설은 회의와 소통이 이뤄지는 콘퍼런스룸·세미나룸을 비롯해 네트워킹 라운지, 오픈오피스 등이다. 국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자유롭게 다녀가는 오프라인 장소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관광 같은 여러 분야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곳 사무실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행사 등을 열 계획이다.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경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컨설팅 및 인천 지역 업체들의 수출입 협력에도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반갑게 맞이하는 센터가 문을 열었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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