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도시 대개조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동대문구 대개조를 위한 도시계획 혁신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 100년간 동북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도시의 노후화와 개발의 불균형으로 도시 기능 약화, 건축물의 노후, 고령화, 기반시설 부족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일대 공간 혁신구역 후보지 선정, 철도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면목선 신설(예정), 동북권 신도시 개발 등 도시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규제 혁신과 입체 복합화를 통해 도시 공간을 혁신하고자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으로 이미 종합 발전 계획이 수립된 장안권역을 제외한 4개 권역을 대상으로 세부 전략을 수립한다. 지난 8일 용역 착수 보고회가 개최됐으며,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용역 추진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발전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보고회에서 “동대문구가 미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며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한 혁신전략 수립을 통해 동대문구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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