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승리했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일할 기회를 주신 금정구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정구 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자는 임기 동안 전임 구청장이 추진한 정책도 대부분 계승·추진하고, 자신의 공약 중 단기간 추진이 가능한 계획은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금정구청장 선거가 박빙 또는 열세라는 언론보도가 연일 쏟아졌으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바닥민심은 전혀 달랐다”며 “결과적으로 중앙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정권심판론이 아니라 지역일꾼을 뽑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당선자는 1964년생으로, 부산대(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무사로 활동하다, 부산 금정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5, 6대 구의원과 한차례 구의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으로 당선돼 부산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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