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백·개방형 실리콘 빨대 제작 전달
임직원들 걷기 실천 ‘걸음기부’ 활동도
GS칼텍스는 사회공헌 영역으로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을 확장했다. GS칼텍스와 한국에너지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에너지효율개선 민관공동사업’이 대표적이다.
15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나 복지시설 등에 벽체 단열 시공, 노후 창호 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 바닥 난방 배관 시공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100억원을 후원했다. 현재까지 1870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19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1가구당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약 0.94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이다. 올해 예정된 1900가구 시공 시 약 1786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에는 GS칼텍스의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하고 있다. 직접 현장에 나가 창호 교체와 단열 시공 등을 돕는다. 봉사단은 서울, 여수, 인천, 강원, 대전 등 전국 각지 시공현장에서 올해 취약층 주거환경 개선 시공이 끝날 때까지 지속해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구를 살리는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습관’이란 슬로건 아래 ‘지구톡톡’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일상 속 작은 행동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보호와 탄소 저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행동을 제안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저탄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텀블러 사용 확대를 위한 행동도구 ‘투인원(2in1) 텀블러백’을 개발·제작해 2만여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투인원 텀블러백은 접어서 휴대하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텀블러백과 소형 장바구니로 사용할 수 있는 2가지 기능을 갖췄다. 지난해에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고 세척하기 힘든 기존 빨대의 불편함을 보완한 ‘개방형 실리콘 빨대’를 개발해 1만여명의 시민에게 전달했다.
‘걸음기부’ 등 행동기부 활동도 있다. 임직원의 걷기 실천을 1만보당 1000원으로 환산하고, 여기에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보태 기부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처음 걸음기부로 1억600만원을 모아 농어촌지역 초등학교에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접이식 각도 조절 책상을 전달했다. 올해도 걸음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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