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평면 교차로로 변경
서울시가 영등포로터리의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여섯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 다섯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에 착수한다. 이달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1976년 준공된 영등포로터리는 1970년대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건립됐다. 고가차도와 6갈래 교차로가 뒤엉켜 있어 시내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혀 왔다.
시는 1단계로 25일부터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내년 4월 말까지 진행된다. 고가차로 철거를 마치면 복잡했던 여섯갈래 교차로를 평면 다섯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고가차도 철거 중 부득이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철거 순서에 따라 교통체계가 변경되니 경인로·영등포로·신길로·버드나루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하게 영등포로터리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감속 운행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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