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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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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08 12:03:05 수정 : 2024-10-08 1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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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조사를 지시했다.

 

이 원장은 8일 오전 임원회의를 열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엄정한 관리·감독과 즉각적인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되었다고 주장하는 등의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뉴시스

금감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도 살펴본다. 이 원장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가격 경쟁은 종국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조치 등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동 분쟁과 관련해서도 시장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해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 재천명에도 불구하고 주식·외환시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향후 전개를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 사태 악화 시 단계별 안정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물류차질 등에 따른 수출입 기업의 자금 애로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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