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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학교 급식 종사자 산업재해 예방한다

입력 : 2024-10-08 10:40:08 수정 : 2024-10-08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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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급식 종사자 8명이 근골격계 질환 진단을 받는 등 62명의 산업재해 피해자가 발생했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명씩 총 300명의 학교 급식 인력을 추가 배치해 광역시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급식실 현대화 및 환기설비 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급식 종사자의 동일·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국이나 볶음 요리과정에서 식재료를 자동으로 저어주는 기능을 가진 ‘자동교반솥’ 등 자동화 조리 기구를 3개 학교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내년에 13개 학교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급식 종사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병가 및 휴가 발생 시 대체인력 투입과 안정적인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해 ‘대체인력 거점제도 시범운영’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급식 업무 중 대표적인 중량물인 그레이팅(국솥 등의 하배수로 덮개) 경량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급식실 조리 로봇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 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더욱 촘촘히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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